1. 영화 '브로커' 소개 및 관련 정보
오늘은 2022년 6월 8일에 개봉한 가슴 뭉클한 드라마, 로드 무비 '브로커'를 소개합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TV 다큐멘터리를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과 함꼐 영화까지 섭렵한 감독입니다.
국내에서는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등 화려한 비주얼과 연기실력이 돋보이는 배우들의 대거 출연해 주목받았습니다.
2022년 제 75회 칸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으며, 배우 송강호가 당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동양인으로는 세버냬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바닷마을 다이어리',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공기 인형' ,'어느 가족' 등으로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은 일본 감독입니다. 일본의 비주류 사회와 소외된 약자를 주요 소재로 사용해 사회적 문제를 제기하고, 그가 그린 사회에 대해 재고해볼 가치를 만들어주는 영화들을 주로 만들었습니다. 뛰어난 작품들로 베니스 및 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일본 내에서도 유명한 감독입니다.
상현 (송강호 扮): 베이비박스에서 유기된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세탁소를 운영하지만 늘 빚에 시달리고 있다. 본명은 하진영이다.
동수 (강동원 扮): 상현의 파트너. 보육원 출신으로, 베이비 박스를 운영하는 교회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수진 (배두나 扮): 부산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팀장(경위). 브로커의 여정을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엔딩 시 계급은 경위.
소영 (이지은 扮):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두고 간 이유도, 돌아온 이유도 알 수 없는 엄마. 고향은 여수.
이형사 (이주영 扮): 부산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형사(경사). 수진과 함께 브로커를 쫓는 후배 형사.
2. 영화 '브로커' 줄거리 및 결말
줄거리
비내리던 밤, 한 미혼모(이지은) 가 자신의 아기 우성이를 곧 데리러 온다는 쪽지와 함께 교회 현관 밖에 두고 갑니다.
현관 근처에 바로 베이비 박스가 있었지만 굳이 밖에 두고간 모습을 몰래 지켜모던 형사 수진(배두나)와 이형사(이주영)이 아기를 교회 베이비 박스에 넣어줍니다.
CCTV를 통해 아기를 발견한(상현)은 쪽지 위에 이름도 연락처도 없는 것을 보고, 아이의 어머니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짐작해 교회에서 일하는 청년 동수(강동원)에게 우성이와 관련된 CCTV를 지울 것을 지시하고, 아이를 돈받고 입양시키려 합니다.
다음날, 미혼모는 마음을 바꿔 우성이를 찾으러 교회에 오지만 아이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에 동수를 의심해 신고하려 하지만 동수에 의해 제지 당하고 빚에 시달리는 상현의 세탁소로 찾아가 자초지종을 듣고 아이를 돈받고 입양 보내는 일에 동참해 아이를 넘겨주는 브로커 비용의 일부를 나눠 받기로 약속받습니다. 이들은 빚을 갚을 돈을 마련하고 아이를 입양하기 위해 울산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수진과 이형사는 이들을 현행범으로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뒤쫓습니다.
울진으로 향하는 길에 미혼모는 자신을 문선아 라고 소개하고, 울진의 한 시장에서 불법 입양 희망자 부부들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의 외양을 지적하고 물건 사듯 흥정하는 모습에 화가난 선아는 거래 분위기를 망치고, 동수가 자란 보육원에서 하루를 묵게 됩니다. 동수의 뾰루퉁한 모습은 그 역시 보육원에 우성과 같이 버려졌으나 자신을 찾으러오지 않은 엄마에 대한 원망을 선아에게 투영하여 모난 행동을 한다는 속사정을 알게 됩니다. 보육원의 소년 해진(임승수)은 이들에게 함께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비추지만 이들은 거절하고 떠납니다.
하지만 해진은 몰래 숨어들어와 고집을 부리며 이들과 함께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강릉으로 가는길에, 고장난 차의 트렁크가 열리면서 경찰의 의심을 받게 되지만, 모두 가족인양 행세를 해서 위기를 넘기게 됩니다. 이후 세차장에서 세차중 해진의 장난으로 옷을 갈아입게 된 선아는 그녀의 본명이 소영이라는 것을 알리며 한층 진솔한 관계를 맞게 됩니다.
수진과 이형사는 강릉에서 송씨 부부(이동휘,김새벽)을 통해 함정 수사를 하려하지만, 불임치료에 이용되는 물질에 대한 질문으로 이들이 위장 입양자들임을 눈치채고 떠납니다.
모텔에서 몇일 지내며 우성이가 몸이 아파 병원에 다녀오고 , 차에 GPS가 달려 추적자가 있다는 것 , 그리고 조폭이 연루되었다는 점을 알게되자 차를 버리고 서울로 향하게 됩니다. 서울에서 진짜 부모처럼 키워줄 윤씨부부(박해준, 정주희)를 만나게 됩니다. 진중하고 아이에 대한 갈망과 책임감이 있어보이는 부부였지만, 아이를 위해 친엄마의 존재를 아이가 알지 못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조건을 제시해 생각해볼 시간을 갖게 됩니다.
상현 일행은 해준의 소원처럼 월미도에 가서 마지막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윤씨부부와의 거래가 이루어지려던 찰나, 형사 수진이 경찰과 함께 현장에 들이닥치게 됩니다.
결말
소영은 성매매를 하는 여성이었고, 우성의 아빠는 조폭과 연루된 기혼남이었습니다. 그의 아내가 만삭이된 소영에게 낙태를 종용받았으나 소영이 아이를 낳게 되었고 소영은 홧김에 우성의 아빠를 죽였던 것입니다.
이에, 죽은 남편의 아이인 우성에게 집착을 해 조폭에게 사주해 소영과 아이를 찾고있었고, 소영은 이들을 피해 도망치던 중 아이를 데리고는 도망쳤던 것입니다. 소영과 상현 일행을 뒤쫓던 형사들은 소영과 몰래 접촉해 소영을 설득해 자수하게하고 GPS를 달도록 협조를 요청해 현장 급습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3년 뒤, 수진이 소영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등장인물들의 근황이 전해지는데, 소영은 모범수가 되어 만기보다 6개월 일찍 가석방되었고, 해진이는 무사히 보육원으로 돌아갔음을 알립니다. 우성이는 수진이 남편과 함께 키우고 있으며, 윤씨 부부는 집행유예 중이라 정식 양부모가 될 수는 없지만, 가끔 우성이를 만나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수진은 이번달 15일에 새로생긴 부산 스카이랜드 앞 공원에서 소영을 기다리겠다는 말을 전하고, 동수와 해진과도 연락이 되었다고 하며, 해진이 약속 장소인 부산 스카이랜드로 데려가 달라는 피켓을 들고 히치 하이킹을 위해 길가에 있는 장면이 비춰집니다. 그러나 우성을 쫓던 조폭 태호를 죽인 상현의 소식은 알지 못함을 말해줍니다. 우성의 미래를 의논하고자, 만남을 기약하길 희망함을 전합니다. 소영이 우성과 만나러 가는 날, 상현네 세탁소 차량의 운전석 시야러 차안 룸미러 아래, 상현, 소영, 동수, 해진이, 우성이 월미도에서 찍었던 즉석 사진을 비추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3. 영화 '브로커' 총평
위태로운 미혼모와 입양아가 처해지는 현실, 입양 희망자들 사이를 상업 수단으로 치환해 버린 불법 입양의 과정에서 불법 입양을 대하는 다양한 예비 부모의 모습과 미혼모와 아이가 처하는 어려움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합법 입양되지 못해 보육원에 남겨진 아이들과 친부모를 기다리며 상처받은 어른으로 자란 성인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찬 현실의 모습과 그 온상을 보여주다가도 관계를 통해 온기를 더해 먹먹함과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하는 영화로 잔잔하고 사회 문제를 다루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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