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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영화 ' 가재가 노래하는 곳' 소개 줄거리 결말 및 총평

by 양이온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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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가 노래하는 곳 공식포스

1. 영화 ' 가재가 노래하는 곳'  소개 

오늘은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대한민국 top10을 단숨에 차지한 영화입니다. 

델리아 오언스의 소설 '가재가 노래하는 곳'을 원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소설은  2018년 출간 당시 뉴욕타임즈 180주, 아마존 4주간 연속 베스트 셀러에 오른 책입니다.

 

영화의 시작은 습지에서 한 남자가 누군가에게 밀려서 추락사로 죽은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현장의 몇 되지 않은 증거물로 습지의 소녀가 용의자로 의심받습니다. 그 소녀는 마을과 마을 사람들로부터 고립되어 홀로 습지에 살아온 소녀였고 그녀의 가려진 이야기를 영화로 다루게 됩니다. 

 

올리비아 뉴먼 감독이 연출했으며 데이지 에드거존스, 테일러 존 스미스, 해리스 딕킨슨 등이 출연합니다. 

지난해 2022년에 개봉하였으며 미국에는 7월 15일 한국에는 11월 2일에 개봉되었습니다.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의 영화이며 125분동안 상영됩니다. 

 

2. 영화 ' 가재가 노래하는 곳'  줄거리 결말 

등장인물

카야 
( 데이지 에드가 존스 ) 
가족과 마을에 버림받고 자연을 벗삼아 혼자 살며 습지 소녀라고 불리우는 여성.
 테이트 워커 
( 테일러 존 스미스 )
카야가 10대가 되었을 때, 카야의 마음을 두드린 청년. 카야에게 글을 가르쳐준다.
체이스 앤드류스 
( 해리스 디킨슨 ) 
테이트가 떠난 뒤, 카야를 찾아온 청년. 그가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것이 이야기의 발단이다.
밀턴 
( 데이비드 스트라탄  )  
변호사이자 몇 없는 카야를 습지소녀가 아닌 풀네임을 알며, 남들과 똑같이 친절하게 대해준 인물
점핑 

( 스털링 메이서 주니어 )
카야가 사는 마을의 가게 주인. 흑인이다. 그의 부인과 함께 마을에서 유이하게 카야를 친구로 대한다.
-
조디 클락 
( 로건 맥레이 ) 
카야의 바로 위 오빠이며, 테이트와도 어린 시절 친구.마지막까지 남아있을려고 했으나 버티지 못하고 떠났으며 카야가 쓴 책을 보고 군인이 되어 찾아온다.
-
잭슨(보안관) 역
( 빌 켈리 ) 
체이스의 죽음을 확인 후 그 근처에 사는 습지 소녀를 유력 용의자로 생각하여 체포하여 온 인물. 재판중에 증인으로도 슨다.
-
 엄마
( 안나 오라일리 )
카야 아빠의 주폭을 견딜 수 없어 도망친 후 법적으로 데려오기 위해 재판비를 모으던 중 백혈병이 발병해 사망한다.
-
아빠
( 가렛 딜라헌트 )
참전용사이자 전쟁으로 인한 후유증인지 남을 믿지 않고 술에 쩔어 사는 인물로 그로 인해 가족들에게 폭력을 휘둘러 카야네 가족을 붕괴시킨 원흉. 나중에는 카야를 버리고 떠난다.

 

줄거리

1969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바클리 코브 마을의 습지에서 한 젊은 남성이 시체로 발견됩니다. 

그는 마을 유지의 아들인 체이스 앤드루(해리스 디킨슨) 였고 경찰의 초동수사에 의하면  누군가 밀어 떨어져 추락사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기하게도 그의 죽음 현장에는 지문, 족적 등 범인을 특정할 수 있는 단서들이 전부 흔적없이 지워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체이스에게서 체취한 빨간 섬유와 같은 소재의 모자를 지니고 있는 여성 카야 클라크(데이지 에드가 존스)를 용의자로 지목해 체포합니다. 카야는 어려서부터 가족도 없이 홀로 습지의 낡은집에서 자랐으며 '습지소녀'라고 불리우며 교육받지 못하며 덜 문명화되었다며 배척받은 존재입니다.  오로지 혼자인 그녀는 갑자기 살해 용의자로 특정된 것에  혼란스러워합니다. 

 

그런 카야에게도 친절을 베푸는 몇몇 이들이 있었습니다.

당장 재판에 임해야하는 그녀를 변호해 도와주겠다며 톰 밀튼(데이비드 스트라탄) 이 국선변호사로 자청합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몰랐던 그녀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가정 폭력을 일삼으며 가족외의 타인을 극도로 경계하는 카야의 아버지는 아내와 다섯명의 아이들과 함께 습지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갈 수록 심해지는 폭력에 아내를 비롯한 아이들은 하나 둘씩 떠나기 시작합니다.

카야는 바로 위 오빠였던 조디악이 떠나고 결국 아버지와 둘이 살게 되지만, 오래지 않아 아버지 역시 어머니의 마지막 편지를 받고 습지를 떠나버려 결국 홀로 남게 됩니다.

 

 

심심했던 아이는 부푼 기대감을 갖고 학교를 가지만 더럽고 냄새난다고 '습지 소녀'라고 놀림받아 학교를 하루만 나갔고,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외부에 극도로 경계했던 아버지의 왜곡된 가르침으로 외부와 거의 단절된 채 살아갑니다.  완전히 홀로되었던 카야는 습지의 조개를 캐며 살아갑니다. 다행이도 인근의 잡화점을 운영하던 흑인 부부가 그녀의 조개를 사주고 그녀를 도와주며 살게 됩니다.

 

그렇게 자신의 삶을 아름다운 습지에 녹여내며 살아가던 카야는 여느 때처럼 새의 깃털을 수집하는 취미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녀를 위해  조심스레 새의 깃털을 두고가는 소년 테이트와 친구가 됩니다.

알고보니 그는 카야의 형제가 모두 떠나고 성질 고약한 아버지를 피해 카야가 습지로 배를 타고 놀던중 길을 잃자 집으로 데려다 준 소년이었습니다. 테이트는 카야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고 책을 빌려다주면서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테이트는 학업을 위해 떠나야했었습니다. 카야에게 그녀가 그린 습지 그림을 출판사에 보내 볼 것을 권하며 돌아오겠다고 약속을 하고  떠났습니다. 하지만, 약속 당일, 카야는 예쁘게 치장하고 같이 보기로했던 불꽃놀이를 결국 홀로 보다가 잠에 들었고 다음날 아침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는 테이트에게  카야는 상처를 받습니다.

 

그렇게 또 시간이 흐르고, 우연히 본 체이스가 그녀에게 다가갑니다.  체이스는 어딘지 모르게 신비로운 카야에게 빠지게 되고 자신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카야밖에 없다고 하지만, 정작 자신의 친구들에겐 이상한 허세를 부리고 이미 약혼자가 있기까지 했습니다. 이무렵 테이트는 학업을 마치고 마을 인근의 연구소에 자리를 잡아 다시 카야를 찾아와 그녀가 없는 삶은 무의미 하다며 카야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하지만 카야는 그에게 상처받은 마음을 보이며 그의 사과를 거절합니다.

 

 

어느날 습지 개발을 위해 그녀의 집을 배회하던 개발자들을 목격한 그녀는 습지를 빼앗길까 두려워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등기를 마련하기 위해 부동산에 찾아갑니다. 그녀가 상속받는 게 맞았지만 밀린 세금 800달러를 내어야만 그녀의 소유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돈을 마련하기 위해 카야는 그녀가 그린 책을 출판사에 보내어 출간을 확정받아 계약금을 수령하였고 그 돈으로 세금을 마련해 습지와 집을 지키게 됩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려고 마을에서 음식을 만들 재료를 구입하던 그녀는 약혼자와 있는 체이스를 발견하게 되고 그에게 이별을 고합니다.  체이스는 카야를 찾아와 위협을 가하려고 했고 카야는 몇일 내내 지속되는 체이스의 스토킹을 피하며 지냅니다. 끈질기게 카야를 찾는 체이스와 결국 마주치고 성폭행을 당할뻔 하지만 카야는 체이스에게 또 이러면 죽일것이라는 엄포를 놓고 다시 집으로 향해 계속해서 그를 피해 지냅니다.

 

몇일째 보이지 않는 그녀를 걱정하던 점핑 부부에 의해 테이트는 그들의 말을 듣고 카야를 찾아옵니다.

테이트에게 사실을 털어놓고 테이트는 출판 기념행사에 가서 몇일간 호텔에 머물며 즐길것을 권합니다.

이에 카야는 알겠다고 대답하며 다녀오게됩니다.

결말

재판과 카야의 이야기는 교차 장면으로 나오면서 영화는 진행됩니다.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는 상황과 그녀가 처해있던 안타까운 상황 그리고 배심원이 카야에게 가지고 있던 낙인들을 주의하며 판결을 내려달라고 청하는 밀턴의 변호에 다행이도 그녀는 무죄 판결을 받게 됩니다.

 

카야는 테이트와 결혼하여 안정적이고 행복한 습지 생활을 하다가 떠난 엄마를 만나며 임종을 맞게 되고,

그를 추억하는 남편 테이트는 일기를 보게 됩니다.

 

그 속에 체이스가 빼놓지 않고 갖고있던 조개 목걸이가 있었고, 결국 그녀가 죽인것이었음을  암시하는 내용과 함께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3. 영화 ' 가재가 노래하는 곳' 총평

평온한 배경과 카야의 성장기는 시작은 슬프지만 꿋꿋하게 인생을 가꿔 그녀만의 삶의 방식으로 삶을 대하는 보여주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곁을 함께 나눠주고 그녀를 응원하는 주변인들의 모습 역시 참 아름답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미스터리 장르가 약간 섞인 드라마 영화에 가깝지만 약간의 반전 역시 흥미로웠고 그녀를 응원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잔잔한 흐름과 자연 배경의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스릴이 강렬한 영화는 아니지만 장르에 구애받지 않으신다면 큰 불편감 없이 보실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합니다. 

 

혹시 영화의 여운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하신 분이 계신다면,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테일러스위프트가 부른 OST carolina 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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