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플립(Flipped)' 소개 줄거리 및 총평

1.영화 '플립(Flipped)' 소개

2010년에에서 개봉한 아련한 첫사랑을 다루는 멜로/ 로맨스 영화입니다.

롭 라이너가 감독을 맡았고, 매들린 캐롤, 콜런 맥올리프 등이 출연합니다. 
동명의 원작 소설 속 배경은 2000년대이지만, 영화는 1960년대로 옮겨 진행합니다. 
한국에는 2011년에 ㈜프리지엠에서 최초로 수입했으나, 극장 개봉은 진행되지 않았고 DVD, VOD 등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이후 sns에서 입소문으로 화제되면서,  2017년 ㈜팝엔터테인먼트에서 재수입되어 극장에 개봉했습니다. 

 

상영시간 90분,  12세 이상 관람가로 가족과 함꼐 편안하게 관람가능한 영화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가능합니다. 

2.영화 '플립(Flipped)' 줄거리 및 결말

줄거리

어느날, 새로 이사 온 미소년 브라이스(캘런 맥오리피)를 보고 7살 소녀 줄리( 매들린 캐롤)은 첫눈에 사랑을 직감합니다. 

줄리는 솔직하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만 브라이스는 그런 줄리가 부담스러워 피하며 거리를 두었습니다.

어느날 줄리가 준 달걀을 쓰레기 통에 버리다 들키고, 브라이스가 친구 가렛과 줄리에 대해 험담하는 모습을 들켜 줄리 역시 상심한 마음에 브라이스와 거리를 두게됩니다.

하지만, 끈질겼던 줄리가 어느새 그의 눈에 보이지 않자 상황이 역전되며 그녀를 신경쓰기 시작합니다. 

 

중학생이 된 줄리와 브라이스. 줄리는 마을의 플라타너스 나무를 자기만의 아지트로 정해 마을의 경치를 바라보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녀에게 있어 플라타너스 나무는 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마을을 대표하는 상징이자 그녀만의 쉼터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나무의 주인은 그 나무를 베어버리려 하고, 줄리는 브라이스와 주위의 친구들에게 플라타너스를 자르는 결정을 막기 위해 함께 나무에 올라 반대 시위를 벌일 것을 제안하지만, 아무도 그녀의 의견에 동참하지 않아 그녀 혼자 단독으로 시위하며 행동하지만 좌절하게됩니다. 그런 그녀를 위로하고자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에게 플라타너스 그림을 선물해 그녀가 마음껏 그리워할 수 있는 이정표를 제시합니다.

 

가난한 그녀의 집안과 독특한 그녀의 행동에 브라이스의 가족은 그녀의 가족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았습니다.그의 아버지는 그녀의 가족을 초대한 저녁식사에서 조차도 불편하게 행동하죠. 하지만, 그녀는 장애가 있는 삼촌을 보아서 기뻤다고 이야기 하는 등 순수하고 맑은 모습을 보입니다. 

결말

그러던 어느날, 브라이스는 그의 할아버지가 줄리가 대단한 아이라며 칭찬하는 모습에 그녀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를 갖게됩니다. 투박한듯 하지만 솔직하고 용기있는 그녀의 모습과, 편견없이 사람을 대하는 모습들을 짚어보며 조금씩 호감을 키워가는 브라이스입니다. 하지만 아직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깨닫지도 마주하지도 못했습니다. 

 

학교의 연례 행사, 바스켓 보이로 선정된 브라이스는 당시 학교에서 인기가 많았던 셰리에게 낙찰됩니다.

모금 행사로 기부금을 내고 바스켓 보이와 데이트를 하는 문화였는데요, 데이트 내내 브라이스는 줄리가 신경쓰였습니다.

그는 이내 그의 마음을 깨닫게 되고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줄리를 찾아 그녀가 좋아하는 플라타너스를 함께 심으며  그녀에게 마음을 전하게 됩니다. 

 

 

3.영화 '플립(Flipped)' 총평

어릴적 닿았던 인연과 뭣 모르고  시작되는 첫사랑의 감정을 잘 풀어낸 영화입니다.

제목 플립(Flipped)은 문자 그대로 줄리가 브라이스에게 '첫눈에 반한 의미'를 내포하기도 하며

후에 시작된 브라이스가 줄리에게 빠지게 되면서 '상황이 반전된' 의미를 뜻하기도 합니다.

 

시간차를 두고 벌어지는 마음의 크기가 구도를 변화시키고, 유년기 주인공들의 가족들의 이야기도 함께 풀어내며 참된 어른의 모습과 첫사랑에 임하는 자세 그리고 매력적인 상대 연인을 찾아 자신과 더불어 상대를 알아가는 모습을 그립니다.

 

누구에게나 한번쯤 있었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인데요, 진솔한 자신을 마주하고 싶고 풋풋한 첫사랑이 그리운 어느날 감상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