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보션' 소개 줄거리 결말 및 총평

1.영화 '디보션' 소개 

 

2022년 하반기에 개봉한 미국 영화입니다. 국내에는 넷플릭스를 통해 23년 1월 20일에 유통되었고,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넷플릭스 국내영화 상위권에 랭크되었습니다.

 

장르는 밀리터리 항공 전쟁이며, 6.25전쟁 중 벌어진 장진호 전투를 배경으로 해 실화를 다뤘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동명의 원작 전기  <디보션:영웅,우전과 희생의 서사>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로, 

해당 전기는 한국 전쟁에 참전한 미해군 항공대 조종사 윙맨 톰 허드너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작가 아담 마코스가 쓴 작품입니다.

최초의 흑인 해군 조종사이자 한국 전쟁 당시 사망한 장교 '제시브라운' 와 그의 윙맨 ' 톰 허드너' 그리고 그의 팀들의 헌신적인 공중전 이야기를 담았으며,  그들이 겪었던 어려움과 우정 등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J.D 달라드 감독이 연출하였으며,  제시 브라운 역에 조너선 메이저스, 톰 허드너 역에 글렌 파월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며

다렌 카가소프, 조 조나스, 태드 럭킨 빌 등이 함꼐 출연했습니다.  

 

러닝타임 139분이 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깔끔한 비행씬과 이야기의 비율이 알차게 구성된 영화입니다. 

12세 이상의 관람가로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도 좋으며, 실화를 바탕으로한 역사 속 영웅들을 영화를 통해 생생하게 만나보실 수 있는 작품입니다.

 

 

2.영화 '디보션' 줄거리 결말

줄거리

32 미해군 비행 대대에는 미해군 최초의 흑인 파일럿 제시브라운과 여러 동료들이 복무중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사관학교 출신 중위 톰 하드너가 새로 발령받게 됩니다.

톰은 제시와 친해지려하지만, 제시는 유색인종으로 최초의 흑인 파일럿이 되기까지, 갖은 어려움과 비난 등을 겪었기에

백인들과 거리를 두어왔으며 사관학교 엘리트 출신인 톰과도 역시 거리를 두려합니다.

하지만 톰은 제시에게 술 한잔 하자고 제안하기도, 차가 고장난 그를 태워주기도 하고 그의 집에 방문해  그의 가족과 인사해 친해지기도 합니다. 

이들은 공산주의와 민주주의의 냉전 상황에, 북한의 남침 가능성을 대비해 훈련하며 준비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작전 투입전 익숙하던 항공기가 아닌, 전시에 실제 사용할  항공기 '콜세어' 를 이용해 숱한 비행 연습을 하게 됩니다. 출정을 명령받아, 짧은 기간동안 매뉴얼을 숙지하고 이착륙 테스트를 통과 해야했습니다.

제시는 고전 끝에 착륙 비행을 성공해 내고,  팀내 최하위이지만  통과에 성공합니다.  

 

이후,  제시가 팀 내 몇 안되게 친하게 지내던 그의 동료, 모링을 잃게 되고, 교관을 비롯한 모두가 그의 죽음에 충격받습니다.죽음에 대한 안타까움과 공감을 표하기보다, 동료의 비행 실패에 대한 실책을 먼저 이야기 하는 톰.이에, 제시는 화를 내면서, 둘은 갈등을 빚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슬픔에 잠긴 것은 마찬가지,  사실 동료가 그 비행을 하게 된 계기는 자신 없어하던 동료에게  경험의 기회를 성공으로 이끌어, 모두에게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독려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그가 흑인 최초의 파일럿이 되기까지 수없이 많은 차별 속에서도 경험으로 부딪혀가는 행동으로 스스로를  채찍질해 얻어낸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는 익숙하지 않은 항공기로 인해 그의 비행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그의 속마음을 톰에게 고백합니다. 톰은,  그에게 LSO(착륙신호장교) 의 신호에 의지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조언을하며 방으로 들어갑니다.

 

떨어진 사기를 증진하기 위해, 교관은 칸에 정박하는 잠시 동안 그들에게 휴식을 허락합니다.

사랑꾼인 제시는 아내의 선물을 사고 편지를 작성합니다. 해변을 걷다가 인기 여배우 리즈테일러가 그들을 겜블 파티에 초대하게 되고, 동료들은 믿을 수 없다며 내기를 하고 이동해 사실을 확인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하지만 입장과정에서부터 술을 주문하기까지 여전히 흑인으로서의 어려움을 느끼게 되고, 그는 그가 봐두었던 캐주얼 펍으로 장소를 이동하자고 권해 함께 움직입니다. 톰에게 프랑스어로 여자에게 추파를 던지는 법과 그의 장점을 살려 파일럿이라는 점을 어필하라고 알려주고 그를 지켜봅니다. 그러던 중 함선에서부터 그와 마찰을 빚던 보병이 그에게 와서 시비를 걸자 톰은 달려와 그에게 주먹을 꽂고 함께 싸우다가 경찰이 다가오자 모두 도망칩니다.

 

다시 함선으로 복귀한 그들에게 미션이 주어집니다.  북한군이 38선을 넘어 서울을 점령했기에, 북한을 지원할 중공군의 유입을 저지할 진입로인 압록강 다리를 폭파시키는 미션에  상대군의 화력을 무력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분산 유인작전으로 일부를 파괴하고 무력화 시키는 것에 성공합니다.

복귀 중, 제시는 화려한 비행실력으로 완벽히 폭격에 성공하며 다리를 폭파시키는 것을 완전한 성공으로 이끕니다. 

부대에 복귀한 톰은 미션 리포트를 작성하게 되는데, 제시가 대대복귀 불복종을 하였으나  다리를 폭파해서 성공적으로 미션에 임한 과정에 대해 적혀있습니다. 제시는 이를 보고, 명령 불복종이라고 기술된 점이 자신에게 앞으로 불이익으로 작용할 것을 이야기하며 톰에게 하소연합니다. 톰은 있었던 사실을 투명하게 작성한 것일뿐, 악의적인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하고 진심을 다해 동료들의 증언을 모아 결재를 올리려고 하였으나 제시는 거절하며 그저 동료이자 자신의 윙맨으로 남아달라고 이야기하며 일단락 됩니다.

 

이윽고 이들은 정말 위험한 명령을 받게 됩니다.

함선에 함께 있었던 전우들이 중공군들에게 포위되어 갇히게 되자, 그들을 구하기 위해 공군비행 조종사들이 습격해야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하늘에서 화력 지원에 성공하지만, 제시의 콜셰어는 연료가 새어나가는 결함이 생겨버립니다.

   

결말

그를 비상착륙 시킨 이후, 제시가 나오면 적군에게 콜셰어를 뺏기지 않도록 폭격할 예정이었으나

제시는 비행기에서 무슨일인지 나오지 못했습니다. 이에, 톰은 그를 구하기 위해 교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 역시도 비상 착륙을 해 제시를 구하러 갑니다. 제시는 하반신이 콜세어에 끼어 나오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협력해서 빼보려고 노력하였지만 그는 빠질 수 없었고, 구조 헬리콥터가 온지 얼마지나지 않아, 그는 아내 데이지에게 자신이 얼마나 그녀를 사랑하는지 전해달라는 유언과 함께 죽음을 맞이합니다.

톰은 악에 받쳐 도끼로 그를 빼고자하지만 가까워지는 중공군탓에 그에게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헬리콥터로 본진에 복귀하게 됩니다.

이후,데이지는 제시가 죽었다는 비보를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톰은 훈장 표창을 받게되고 데이지와 만나 이야기를 나눕니다. 둘은 친구가 되었고, 톰과 그를 돕는 단체에서는 제시를 데려오기 위한 노력을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영화는 끝맺게 됩니다. 

 

3.영화 '디보션' 총평

전쟁이라는 참혹한 현실 앞에, 두려움에 맞서 맹렬하고 용감하게 전쟁에 임했던 비행조종사들을 다룬 이야기로,  인종차별의 어려움을 겪고도 끝내 당당하게 꿈을 이뤄낸 제시의 모습과 그를 편견없이 친구로 맞아준 톰의 찐한 우정 서사, 그리고 참전 용사들 자신과 그의 유가족이 겪는 아픔을 잘 묘사한 영화입니다.

멋진 비행씬들과 탄탄하 서사가 꽤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고 흥미를 유지하면서 볼정도로 좋은 영화입니다. 적당한 거리감으로 뻔한 신파가 되지 않고도 감동을 줄 수 있는 영화를 오랜만에 발견한 것 같아 기쁩니다. 

 

뻥 뚫리는 시원한 비행과 은은한 감동실화를 찾고 계신다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