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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영화 '페일 블루 아이' 소개 줄거리 결말 및 총평

by 양이온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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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페일 블루아이' 공식 포스터

1.영화 '페일 블루아이' 소개 

 

루이스 바야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어느날 미국 육군 사관학교 웨스트 포인트에 돌연 나무에 매달린  변사체가 발견됩니다. 

사관학교 교장의 부탁으로 은퇴한 형사 '아우구스투스 랜도르'(크리스찬 베일) 가 사관생도 '애드거 앨런 포'와 함께 협력해 사건 조사를 하는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미국에는 2022년 12월 23일에 개봉했으며, 한국에는 넷플릭스에서 2023년 1월 6일에 개봉되었습니다. 

스콧 쿠퍼가 감독했으며,  크리스찬 베일, 해리멜링, 질리언 앤더슨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를 관람하면 알게 되시겠지만, 어딘지 익숙한 해리멜링은 한국인에겐 해리포터의 두들리 역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입니다.  

상영시간은 130분이며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2.영화 '페일 블루아이' 줄거리 , 결말 

줄거리

영화는 1830년의 하얀눈이 덮인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추운 겨울 시골의 오두막집에 은퇴한 전직 형사 아우구스투스 랜더(크리스찬 베일)가 홀로 살고 있었습니다.

잠시후 마차 한대가 오고, 마차에서 내린 군인은 자신이 미국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의 소속 장교임을 밝히며 학교에서 발생한 사관 생도가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에 대한 사건 의뢰를 부탁합니다.  
랜더는 의뢰를 거절하는 듯 하지만, 시체가 심하게 훼손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뢰를 수락합니다.

랜더는 사건의 정황과 관련 정보를 듣기 위해 먼저 학교를 방문합니다.

육사 교장은  랜더에게  그들의 학교가 정치적으로 위험한 입지에 있으니 외부에 해당 사실이 유출되지 않게 비밀리에 최대한 빠르게 조사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그리고 시신 부검의를 만나고 시체를 살펴보게됩니다.  

 

랜더는 죽은 시체는 육사생도 리로이이며, 그의 시체가 목을 매어 자살한 듯 나무에 매어진 채였지만, 다리가 땅에 닿아 있었음을 전해 듣습니다. 랜더는 부검실에서 리로이의 손에 숨겨진 쪽지를 발견하며 리로이의 심장이 꺼내진 점과, 뒷통수에서 발견한 가격 흔적이 발견된 점을 고려해  타살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초동 수사를 위해 주변인들을 조사하기 위해 육사생들을 조사하지만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 그들의 모습에 탐문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펍에서  자신을 시인이자, E.A 포라고 소개하는 '애드거 앨런 포'(해리멜링)라는 이름의 생도를 알게되고 그의 뛰어난 관찰력과 비상한 사고력을 눈여겨 보고 함께 조사할 것을 권하게 됩니다.

랜더는 포에게 쪽지를 추리를 해내라고 미션을 주게 됩니다. 포는 쪽지 조각을 기반으로 유추해 랜더에게 이 점을 말해주고, 랜더는 이를 조금 다듬어 자신의 추리를 이야기하며 호흡을 맞춰갑니다. 

두 사람은 사이비 종교 의식이 행해진진 것으로 추정되는 헛간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리로이의 심장이  제물로 사용되었을것임을 추리합니다. 

 

한편, 랜더는 교내에 비밀리에 존재하는 사이비 종교 서클에 가입하게 하고, 시신 부검의 마퀴스 박사의  육사생도인 아들 에트머스(해리 로티)을 비롯한 서클 단원들을 관찰 할 것을 지시합니다.

 

 한편, 리로이의 장례식에 참여했던 랜더는 리로이의 어머니에게서 리로이의 다이어리를 받게되고, 그 안에 알수없는 암호로 작성된 듯한 내용을 해석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입니다.

리로이의 주변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던 중, 그와 친했던 '밸린저' 역시 리로이와 같은 모습으로 심장이 없어진 변사체로 발견됩니다. 그리고 이 사건의 살인자로 많은 이들은 포를 의심하게 됩니다. 그것은 밸린저가 죽기 몇일 전 에트머스의 여동생 리아(로시 보인튼)을 두고 포에게 주먹을 휘둘렀던 사건이 있었기 떄문입니다. 그리고 역시 리로이와 친했던 육사생도 '스타더드 ' 마저도 자취를 감추어 생사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계속해서 리로이와 관련된 인물들이 죽음에 이르르자, 스타더드는 다음 살인 예정자는 본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취를 감추었던 것입니다.  

 

결말

(아래 글은 결말이 담겨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으시는 분께서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어느날, 랜더와 포는 부검의 '마퀴스'의 집에  초대를 받게되고,  그의 집에 있는 특이한 책과 인물화를  기반으로 마퀴스 집안이 마녀숭배자와 연관이 있는가 의심하지만  확증적 증거를 찾지못했습니다.

대화를 나두던 중, 리아와 함께 있던 포가 사라지자 랜더는 그를 찾기 시작합니다.

 

랜더는 리아의 앞에 반쯤 약효로 몽롱한채 누워있는 포를 발견하고 사건의 내막에 대해 알게됩니다.

리아는 간질병을 앓던 중 죽은 조상과 영적으로 만나게 되었고 사람의 심장을 제물로 주술을 행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리아는 사랑을 약속하는 포에게 사랑을 담보로 그의 심장을 의식에 사용하려 했었고,

이 모든 행위는 마퀴스 집안 전체의 협조로 공범이 되어 저질렀던 것입니다. 

랜더는 포를 가까스로 구해내고, 에트머스와 리아는 불이난 현장에서 죽게 됩니다.

 

그렇게 사건이 해결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포는 어딘가 성이난 모습으로 랜더를 찾게 됩니다. 

그리고 랜더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에게 리로이를 죽였는지 묻습니다.

 

그 이유는 랜더가 자신에게 남겼던 쪽지의 필체와 리로이의 손에 남았던 편지의 필체가 동일했으며,

그의 딸이 파티에 참여한 뒤 귀갓길에 리로이와 그들의 친구에게 강간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펍의 주인에게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랜더는 그녀의 딸이 사실은 집을 나간 것이 아니라 강간 이후 충격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해 자살했음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강간 당한 날 가지고온 리로이 이니셜이 새겨진 목걸이로 강간범인 그를 살해하고  인기척을 들은 당번 생도가 다가오자 목을 맨것처럼 묶어 놓고 도주했다고 말합니다. 

그는 리로이는 죽였지만 다른 둘의 정체를 알 수 없었기에 막막했던 찰나에 ,

어찌된 영문인지 수사의뢰를 하던 장교의 말에  변사체가 심장이 사라진 채로 훼손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사 의뢰를 받아들인 것이었습니다.  

 

남은 둘의 정체는 리로이의 다이어리를 해독하고 알게 되어 또 저주에 사용된 척 위장해 살인을 저질렀던 것이고,

도망친 남은 한명은 공포에 살길 저주하며 뒤쫓지 않았다고 포에게 자백합니다. 

 

이에 포는 랜더에게 큰 실망을 하고 사랑을 잃은 자신의 허망함을 토로하며 결정적 증거인 쪽지(랜더가 포에게 준 쪽지로 리로이의 손에 있던 편지조각에 쓰인 것과 같은 필체가 쓰인 쪽지) 를 그의 집 촛불로 태워버린후 작별을 고하고 떠납니다.

 

이후 랜더는 딸이 죽음을 맞이했던 절벽에서 딸의 리본을 바람에 날려보내며 영화는 끝을 맞게됩니다.  

 

3.영화 '페일 블루 아이' 총평

영화 초중반까지 알 수 없는 듯한 장면들이 복선으로 그려지고 퍼즐이 맞춰지듯 후반부에서 모든 장면들이 꿰어지면서 짜릿한 쾌감이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마퀴스의 가족에 대한 진실이 드러났을 때까지는 조금 아쉬운 감도 있었으나, 그 이후의 이야기에서 큰 쾌감을 느꼈습니다.

관객에게 제일 가깝게 공개된 제한된 사실들과 인물들의 감정선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었지만, 이 총평을 남기면서 마퀴스 가족의 감정을 생각해보면 또 한번 소름이 돋기도합니다. 환상의 추리 케미를 보여주던 포와 랜더이지만, 랜더의 아쉽고 씁쓸한 표정과 그를 재판부에 넘기지 않지만 관계를 이어나가지 않는 포의 모습으로 끝끝내 작별 하던 둘의 우정이 참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마녀 이야기가 들어가 다소 이질적이고 작위적이게 느낄 수 있으나, 시대상을 감안한다면 어느정도 개연성을 인정할 수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있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시대물을 좋아하시고 미스터리 스릴러 추리물을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리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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