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소개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소개 줄거리 결말 및 총평

by 양이온 2023. 2. 8.
반응형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공식포스터

1.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소개

 

한 때 서로를 사랑이라 불렀던 연인이 헤어짐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어느정도일까요?

한달? 세달? 6개월 혹은 1년? 아니면 그 이상?

대학생활에서 사회생활까지 이어져온 오랜 연인이 이별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를 소개해드립니다.

 

작성하는 금일 2023년 02월 08일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연인의 헤어짐을 담은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며 아직 선선한 지금 날씨에 왜인지 어울리는 영화입니다.

차마 따뜻해질수 없는 조금 찬 듯한 식어버린 온도가 이들의 애정 전선과 맞닿아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형슬우 감독이 연출하였으며, 이동휘, 정은채, 강길우, 정다은 등이 출연합니다.

러닝타임은 103분이며 12세 관람가입니다.

 

 

등장인물

준호
(이동휘)
아영과 대학시절부터 함께한 연인입니다.
대학 졸업후 미술을 전공했지만 아영과함께 살며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무원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몇번의 낙방으로 그는 시험준비를 점차 소홀히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영 
(정은채)
준호와 오랜 인연이며, 준호를 서포트하기위해 미술을 그만두고 공인중개사 보조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결혼이 하고싶었던 그녀는 바뀔 기미가 보이지 않는 준호의 모습에, 오래된 연인들이 그러하듯 점차 상대에게 지쳐가고 있습니다. 
경일
(강길우)
아영에게 사무실 계약처를 의뢰하게된 고객입니다.
프로그래머이며 슴슴한 인상에 적당한 센스를 갖춘 인물입니다.
안나
(정다은)
준호 지인이 운영하는 술집에서 헤어지는 연인이었습니다.
준호가 그들의 헤어짐을 목격했고, 그날 이후 안나는 준호를 찾아 술집에 방문해 그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2.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줄거리 결말

 

줄거리

준호와 아영은 대학시절 CC이자 졸업한 지금까지 이어진 연인입니다. 준호는 전공을 살리지 않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인 공시생이었고 아영은 그를 돕기 위해 좋아하던 미술을 그만두고 공인중개사 보조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아영은 신혼 부부로 추정되는 한 연인의 집 중개 이후 우연히 대학시절 교수님을 만나 끊겼던 근황을 전합니다. 교수에게 그녀를 개인전 화가로 추천했다는 말을 듣지만 잠시 작품활동을 멈추었다는 사실을 말씀드립니다.

 

한편 준호는 아영의 집에서 자연스럽게 빨래를 개며 집안일을 하고, 아이패드로 역사 강의를 듣는 공무원 준비생입니다.

하지만 어딘가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고등학생들의 담배를 빼앗아 피며 잔소리를하다가 자기 집 빨래에 담배 냄새가 배인다며 불평을 토로하는 주민에게 한소리를 듣습니다. 

 

퇴근 후 둘은 부부 혹은 애인 동반 식사 자리 모임에 참여하게 되고, 옷차림에 신경쓰지 않은 채로 마지막 배달을 돌고 늦게 온 준호가 아영은 못마땅하지만 적당히 넘기고 자리합니다. 그렇게 식사자리는 한창이 되고, 걱정을 가장해 친구들은 준호에게 잔소리하며 아영에게 힘들지 않냐는 말을 합니다. 준호는 술맛 떨어진다며 대화의 주제를 옮기고 술자리는 파하게 됩니다.  차가 없었던 둘에게 데려다 주겠다는 친구들의 말을 거절하고 둘은 택시를 타고 돌아옵니다.

 

아영은 갑자기 사주를 보러가고 준호는 누구라도 할 수 있는 말을 하는 점술가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최악의 연이랬다가 갑자기 다시 또 최고의 인연이라고 12시간만에 달라지는 인연이 납득되지 않았고 자신이 몇번을 뛰어야 벌 수 있는 5만원이 복비였기 때문입니다.

 

집 앞에서 둘은 조금 다툽니다. 아영은 너무 편하고 게으른듯한 모습이 힘들었고 배달일은 그만두고 공무원 시험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이야기합니다. 갑자기 윗집에서 정체불명의 물질이 담긴 검은 봉지를 떨어뜨려 준호가 맞게되고, 준호는 짜증을 내며 문이 닫힌 집으로 향하지만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집에 돌아온 그는 여전히 불평을 하고, 아영은 신고했으니 기다려보자고 합니다.

 

경찰이 도착하지만 별다른 뾰족한 수가 없다는 대응이 있자 아영은 그것이 시멘트였으면 어땠을 것 같냐며 은근한 짜증을 답답함과 함께 그들에게 토로합니다.  준호는 오늘 여자친구가 조금 예민한 편이니 그냥 돌아가 달라고 부탁했고, 

둘은 이 때 대판 싸우게됩니다. 

 

다음 날 아침,  아무일 없는 듯 준호는 라면을 끓여 먹습니다.  아영에게  함께 먹을 것이냐는 의사를 묻지만 아영은 거절하며 냉장고에 있는 김치 찌개를 먹으라고 권합니다.  출근 준비를 마친 아영은 잠시 커피를 마시며 있다가 준호에게 라면 한입을 부탁했고 준호는 약간 거절의 의사를 밝히다가 먹으라고 권합니다. 이때 아영의 한입이 좀 많았고 준호 역시 쌓인 감정이 터집니다.  라면 한봉지 값과 그의 노동값 가지 쳐서 1000원인 라면으로 왜 화를 내냐는 아영과, 미리 말했으면 한봉지를 더 끓였을 준호는 서로에게 짜증이 납니다. 

 

아영은 출근을 하고 준호는 친구를 불러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하려고 합니다. 

아영은 갑자기 준호에게 전화를 걸고 준호는 그녀에게 도서관이라며 귀찮다는 듯한 투로 이야기하고 끊어버립니다.

아영이 물건을 두고가 집에 들어오게 되고 거짓말을 한 준호와 싸우게 됩니다.

 

친구는 무서운 분위기에 같이 있다가 나가게 되고 아영은 준호에게 나가라고 합니다. 

그 이후 둘은 한번 더 크게 싸우며 헤어짐을 고하게 됩니다.

준호는 3개월 뒤 지인의 술가게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가게에서 다투다가 헤어지는 연인을 발견하고, 헤어지는 여자 안나는 자신들을 구경하는 어리버리한 준호를 보고 옅은 웃음을 짓습니다. 

며칠 되지 않아 혼자 다시 가게를 찾은 안나는  사장과 준호 다같이 술을 마시며 얼굴을 틉니다.

안나는 준호에게 사귀자고 제안하고 둘은 사귀게 됩니다. 

특별히 가진건 없어보이지만 어딘지 느긋한 준호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던 안나는 준호의 지난 연애를 들으며 준호를 북돋아줍니다. 준호에게 이제부터 하고싶은 대로 살라고 조언하며 둘은 추억을 하나 둘씩 만들어 갑니다. 

 

 

 

한편 아영은 사무실을 알아본다는 프로그래머 사업가 경일을 고객으로 만나게 됩니다.

경일이 두고간 지갑을 되돌려주고 사무실 계약을 맺으며 왕래가 생긴 둘 역시 호감이 이어지다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둘 모두 하고싶었던 일을 하지 못했던 공통점을 기반으로 사랑을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경일이 아영의 친구 자녀 유치원에서 아이를 픽업했고, 유치원 선생님이 경일이 아영의 자녀 친구의 아버지라고 이야기해준 사실을 전해줍니다. 이를 듣고 아영은 경일을 찾아가고 그가 이혼을 앞둔 아이있는 유부남임을 알게되어 둘은 헤어집니다.

 

결말 

그렇게 헤어진 뒤 각자의 시간을 보내던 둘. 어느날 아영이 준호에게 아이패드를 찾으러 가겠다며 전화합니다. 

준호는 안나에게 중국 음식을 시킨동안 잠시 다녀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전여자친구를 만나러간다는 말없이 아영에게 향하게 됩니다. 아영은 준호가 새 여자친구를 사귀었음을 알게되고 아이패드 확인 후에 그를 보내줍니다.

 

옛 작업실에서의 조우 이후 둘은 서로의 핸드폰에서 연락처를 온전히 지우고 그제서야 헤어짐을 인정합니다. 

준호에게 쉴세 없이 전화했지만 이를 받지 않아 실망한 안나는 떠나버리고,  준호는 어린 그녀를 잡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외판원이 된 준호의 모습과 미술을 하고싶었던 아영이 개인전을 여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3.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총평

 

잔잔하고 담담하지만 때론 지극히 현실적이라 어딘가 마음이 아픈 연애의 끝을 다룬 영화입니다.

정말 현실에 있을 법한 소재들로 영화를 채웠으며, 등장인물들 역시 스타의 모습보다는 어딘지 주변에 있을 것 같은 인물들처럼 연기했습니다.  한번쯤 들어봤거나 경험했을 법한 현실 사랑 이야기를 영화를 통해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안나 역을 맡았던 정다은 배우의 캐릭터가 어딘지 모르게 매력적이었고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배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녀를 다른 작품에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영화였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