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플릭스(이하 'Nexflix') 공개와 동시에 인기 프로그램 상위권을 석권해버린 작품입니다.
화려한 출연진과 호기심을 자아내는 탄탄한 스토리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여린마음에 생겨버린 지워지지 않는 상처 그리고 그 누구도 그 무엇에게도 기댈 수 없었던 자신을 스스로 구원하는 복수극을 다룬
넷플릭스 자체 제작, 넷플릭스 온리 프로그램, '더 글로리(The Glory)' 를 소개합니다.
1. 더 글로리 줄거리 및 등장인물
더 없이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난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문동은'.
고등학생인 그녀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입니다.
동은은 학교폭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지만, 사회의 그 어떤 제도나 지도자도 그녀를 도와주지 않아 끝없는 고통의 수렁으로 빠졌습니다.
세상의 그 누구도 그녀를 구원해주지 않는다면, 그녀 스스로가 구원자이자 가해자들을 향한 정의를 구현하기로 결심합니다. 자퇴 이후, 낮엔 일을하고 밤엔 공부하는 노력을 기울여, 그녀는 어느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교사가 되었습니다.
성인이되어 교사가 되고, 복수를 행하며 스친 인연들과 함께 그녀를 괴롭혔던 학교폭력의 가해자들과 방관자들을 향해 서슬퍼런 복수를 행하며 나아갑니다.
이야기를 토대로 등장인물간의 관계를 서술해보자면,
먼저 동은과 대치되는 인물들로 '학교폭력 가해자들과 방관자'들이 있습니다.
'전재준', '박연진', '이사라', '최혜정', '손명오' 등이 학교 폭력의 가해자이며 대체로 재력을 겸비했으나 이를 남용하고 추악한 행위를 일삼는 인물들이거나 그들의 권력 옆에서 권력을 지키거나 그들이 가진 재력을 선망하며 그들처럼 되어보고자 얄팍한 노력을 기울이는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은에게 협력하는 인물로는 '주여정', '강현남' 등이 있습니다.
직업은 각각 의사와 주부이지만, 각자에게도 복수를 해야하거나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있는 소시민을 그립니다.
동은의 복수를 도우며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서로에게 알게 모르게 힘이되어주고 연대합니다.
2. 더 글로리 관련 정보
넷플릭스에서 2022년 12월 30일에 최초 개봉한 복수극, 스릴러 장르의 웹드라마입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에서 드라마 거장들인 연출엔 안길호PD('해피니스','청춘일기','비밀의숲' 등을 연출한 연출가) ,극본엔 김은숙 작가(더킹:영원의 군주, 미스터 선샤인,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집필한 각본가) 조합으로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편당 러닝타임은 약 50분 내외의 총16부작으로 이루어진 작품으로, 2022년 12월 30일에는 '더 글로리 파트1'으로 절반인 8편까지 공개되었습니다.
파트2의 경우 오는 2023년 3월 10일에 공개 예정입니다.
3. 더 글로리 비하인드 스토리
극중 성인이 된 문동은을 연기한 '송혜교'는 학교 폭력의 잔해가 담긴 몸과 한 인생을 걸고 처절한 노력을 기울인 캐릭터를 묘사는 씬을 준비하기 위해 탑 배우답게, 약 2개월간의 혹독한 다이어트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을린 살갗으로 만들어진 상처와 앙상한 몸을 연출하는 장면을 위해 곤약밥만 먹고 준비했다고 합니다.
동은이의 복수 대상이자 학교폭력의 주동자인 '박연진' 캐릭터는 훗날 건설사 사장인 '하도영' 과 결혼합니다.
하도영 역할을 연기한 배우 정성일은 영화 '늑대사냥' 과 '기술자들' 등에서 단역으로 출연한 배우인데요,
이번에 더 글로리에서는 재력, 명성 등 모든걸 가진 역할로 박연진의 남편으로 등장합니다.
바둑을 취미로 두어 동은과 닿게되는 인물로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로 묘사됩니다.
극중에서도, 김은숙 작가의 언급처럼 '나이스한 개자식"라는 캐릭터에 걸맞게 잘 그려낸 것 같습니다.
드라마 공개 이후, 이국적인 마스크와 고급스런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동은은 가해자들에게 붙이지 않는 '편지'를 작성하고 이를 나레이션으로 붙여주는 장면으로 연출이 됩니다.
그 편지속에는 그녀의 다짐과 뼈있는 말들이 가슴아프게 그려지는데요, 김은숙 작가의 실력을 엿볼수 있는 장면들입니다.
김은숙 작가는 시사회에서 한국에서 유서, 편지는 자신이 제일 잘 쓴다는 위트있는 대답으로 모두에게 인정받는 웃음을 선사했다고 합니다.
4. 더 글로리 총평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맺는 관계에서 도의적인 상도를 저버리는 '학교폭력'의 행위는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고, 잊을 수 없는 상처로 남습니다. 그 상처는 가해자는 잊어 버리고, 오로지 피해자만이 시간의 굴레속에서 되뇌이며 살게하는 고통을 동반합니다.
'더 글로리'는 점차 괴롭힘의 강도가 높아져 범죄 행위와도 비슷할 정도로 극악해지는 '학교폭력' 라는 문제적 상황에 시의성을 던지며, 피해자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복수의 과정을 그려감으로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게 될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시즌1은 동은과 그녀가 복수할 대상들의 서사가 주로 그려졌습니다.
시즌2에서는 시즌1에서 생성한 떡밥들을 회수하며 복수의 과정을 그려갈 예정인데요, 한껏 긴장감을 올려 시원하게 그릴 복수와 동은에게 협력하는 인물들의 서사가 기대됩니다.
고통을 인내하고 복수를 펼치기까지 자신의 인생을 바치는 과정을 묘사하며 김은숙이 던지는 그녀만의 위로, 더 글로리를 추천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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