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질 인연을 만나는 것 조차 어려운 세상.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 ? '인만추(인위적인 만남 추구) '?
데이팅 어플 사용률이 증가하면서 주변에서도 어플을 통해 연인이 된 커플들을 종종 발견되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선택한 방식은 어떤 방식인가요?
어플을 통해 만나는 두 인연을 묘사해,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아, 최근 '자만추'의 의미가 조금 바뀌어서도 이용되는것 알고 계시나요?
바로 자고 만남 추구인데요, 이들의 연애 속에는 어쩌면 그런 의미도 담겨있네요.
1.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소개
핫한 두 신인 배우 전종서, 손석구가 출연해 화제가 된 영화이며, 정가영 감독이 처음으로 상업영화로 연출한 작품입니다.
2021년 11월에 개봉했으며 15세 관람가의 멜로/로맨스, 코미디 장르 영화입니다.
러닝타임 95분으로 섹스 파트너라는 다소 호불호가 심한 소재를 다루지만 누적 관객수 60만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넷플릭스(Netflix) , 왓챠(Watcha) 등 다양한 OTT 플랫폼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2.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줄거리
방송국 퇴사 이후 팟캐스트로 개인 채널을 운영중인 스물 아홉 여주인공 '함자영'(전종서) 은 남자친구와 이별 이후 연애에 회의를 가지며 생활해 왔지만 외로움에 사무쳐합니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와플가게 일을 종종 도우면서 창업을 준비하며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전 남자친구이자 '첫사랑'이었던 선배의 결혼 소식을 듣고 발끈한 자영은 충동적으로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그간 눈여겨 보던 '헬스장 귀요미'를 유혹하겠다고 선언합니다.
하지만, 헬스장 귀요미는 마마보이에 가까워 상대할 수 없었고 데이트 어플에 가입하게 됩니다.
한편, 한 매거진사에서 에디터로 일하며 일과도 좋아하는 직장선배와도 사랑에도 진전이 없어 막막했던 33살의 남주인공 '박우리'(손석구)는 피하고 싶었던 섹스 칼럼을 작성하는 일을 떠맡게 됩니다.
직장 선배와 하루를 보내지만 그저 하룻밤의 유희였고 결혼까지 한다는 그녀. 씁쓸한 자조와 칼럼 소재 탐색 등 복잡하고도 복합적인 이유로 친구가 만든 데이팅 프로필로 데이팅 앱의 세계를 접하게 됩니다.
자영과 우리는 데이팅 어플 매치에 성공했고, 설날 연휴의 아침 첫 만남을 갖게됩니다.
우리는 약속 장소에 먼저 나와 기다리던 중, 헌혈을 하고오는 '자영' 을 맞이합니다.
서로를 경계하며 약간의 거짓말을 보태어 통성명하는 그들.
서로의 이름에 상상력을 더하면 꽤나 자극적이기에 웃으면서 소개합니다.
범접할 수 없는 신선함을 가진 자영과 함께 우리는 평양 냉면을 먹고, 자영은 옆 테이블의 먹다 남은 수육까지 가지고와서 먹습니다.
만남의 목적에 충실하게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도발적인 자영의 대화에 우리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빠져드는 모습을 보이고, 첫날부터 잠자리를 하게 됩니다.
연인인듯 아닌 듯, 데이트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그들.
연인에겐 쉽사리 하지 못했던 솔직한 밤의 대화와 그들이 가진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점차 깊어지는 관계에 서로 사랑을 느끼면서 솔직하지 못한 모습을 보입니다.
자영과의 시간에서 칼럼의 소재를 얻어 쓴 우리의 칼럼은 큰 호응을 받아 대박나게됩니다.
우리는 편집장의 인정을 받아 좋지만, 점점 깊어지는 관계와 마음에 자영을 속이고 있는 사실에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3.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결말 및 총평
우리는 자영에 대한 미안함으로 칼럼을 그만두고자 하지만, 편집장의 성화로 계속 연재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섹스 칼럼을 작성했고 이야기의 대상이 된 그녀에게 고백하러 가게 되지만, 타이밍이 어긋납니다.
자영의 전남자친구가 결혼하는 날이었던 것입니다.
복수를 다짐하고 출발했지만, 자영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모습에 우리는 방명록을 대신 훔쳐 함께 달아났고 그만의 방식으로 자영을 위로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놀이공원 데이트 중에 자영은 우리의 핸드폰으로 섹스 칼럼의 존재를 알게됩니다.
둘은 크게 싸우고 우리는 사과를 했습니다. 자영은 이 과정을 녹취해 인터넷에 신문고를 울렸고 결국 칼럼은 중단되고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또 다시 새해의 설날입니다.
우리는 자영을 그리워하며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평양 냉면집을 찾아가고 헌혈을 합니다.
자영과 우연히 재회하면서,
자영에게 연애 빼고는 다 해본 우리였으니 연애를 해보자며 보고싶었다고 고백합니다.
둘은 다시 사랑에 빠지면서 이들의 로맨스가 시작되는 모습을 그리며 끝나게됩니다.
청춘들의 현실적인 사랑의 한 온상을 재치있게 풀어내며 다룬 영화였습니다.
유사 발음 및 예리하며 직선적인 언어로 재치있는 대사들이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사랑스럽고 유쾌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를 찾고 계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가볍게 혼자서도, 연인과 함께도 보기 좋은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댓글